소식 대회 수상

2021 국제 철학 올림피아드: Kelly Sung

국제 철학 올림피아드(IPO)는 전 세계 중등학교 학생이 참가하는 수준 높은 대회입니다. 국제철학회연맹(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s Sociétés de Philosophie)의 후원으로 해마다 열리며, 50여 개 참가국의 국내 올림피아드에서 상위에 오른 학생들이 모입니다. 참가자는 철학사에서 가져온 주제를 받아,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독창적인 철학 에세이를 써야 합니다. 논증과 표현 모두 각 나라의 뛰어난 중고등학생들과 견줄 만한 수준이어야 합니다.

그러니 이 대회의 참가자는 그저 여러 나라에서 모인 학생들이 아닙니다. 국내 대회를 거치고, 선발을 거쳐, 올림피아드까지 오는 긴 과정에서 걸러진 학생들입니다. 여기까지 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입니다. 국제 무대에서 수상자 명단에 오르는 일은 그보다 더 드뭅니다.

Kelly Sung은 올해 9학년의 나이에 두 관문을 모두 넘었습니다.

이 대회는 나이나 학년으로 참가자를 나누지 않습니다. 9학년도 12학년과 같은 조건에서 겨룹니다. 상대 가운데에는 철학책을 읽고 논증을 다듬으며, 올림피아드가 요구하는 정확하고 절제된 문장을 서너 해 더 연습한 학생도 있었을 것입니다. Kelly가 슬로베니아에서 만난 참가자도 대부분 11학년과 12학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Kelly는 한국 국내 대회에서 1위를 했고, 국제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IPO의 장려상은 위로의 상이 아닙니다. 심사위원단이 철학적 가치가 분명한 에세이에 공식적으로 주는 상입니다. 잘 쓴 글을 넘어 생각의 깊이가 드러나는 글이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Kelly는 열네 살에, 전 세계에서 온 몇 살 위의 학생들과 겨뤄 이 상을 받았습니다. 더 보탤 말 없이 그대로 기록해 둡니다.

국내 대회 · 대한민국
1위
우승
국제 대회 · 슬로베니아
장려상
국제 철학 올림피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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